추리물:명탐정의_제물
명탐정의 제물
- 2022년작. 시라이 도모유키 저
-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대상 등 다수의 상 수상
- 다중추리..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이긴 하나? 암튼 하나의 사건을 놓고 여러개의 추리가 등장하는 구성. 첫번째 추리 → 반박하는 추리 → 이런식
- 특수 설정 미스터리로 분류할수도 있을듯
- 밀실도 있고 기타등등 불가능해보이는 트릭들이 나온다
- 추리의 완벽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계속되는 반전과 마지막 부분의 충격은 훌륭했다. 수미상관의 구조나 복선의 회수도 잘 이루어졌다.
- 소설 배경은 1978년.
줄거리
- 처음에 탐정 오토야와 조수 리리코의 관계를 소개하는 프롤로그격 에피소드로, 요코야부 탐정 밀실 살인사건이 등장.
- 요코야부 탐정 밀실 살인사건
- 민박집에서 2분 간격으로 두발의 총성. 호텔 별채에서 홀로 머물던 오토야가 죽어있음. 방은 자물쇠가 잠긴채였음. 별채방의 창문밖은 절벽 (그 아래는 바다). 그리고 민박집 토담 앞 도로에 가슴에 총을 맞은 아이의 사체 발견.
- 탄환의 강선흔으로 보아 범인은 10년전에 유명했던 연쇄살인마 '108호'로 추정
- 혈흔은 별채 내부에서만 발견 → 밖에서 총을 맞고 방으로 들어와서 스스로 잠근 것은 아님.
- 문을 열고 있다가 맞은것도 아님.
- 오토야 추리
- 요코야부는 옷을 더 입고 있었는데, 총을 맞은 뒤 범인이 겉옷을 벗긴것임
- 요코야부는 실수로 자신의 배를 쏜것. 요코야부의 정체는 사실 108호.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총과 겉옷을 창문 밖으로 버리고 현관문을 열어서 침입자에게 총을 맞은걸로 위장하려 했으나, 힘이 다해서 현관문을 열지 못함. 그리고 창문 밖으로 버리려고 할때 떠돌이 소년이 보여서 그를 쏴죽인것
- 리리코 추리 → 진상
- 범인(108호)이 요코야부를 쏘고, 권총을 방에 둔채로 (자살 위장?), 겉옷을 벗겨서 자기가 입고 탈출함. 요코야부는 108호가 다시 못들어오게 문을 잠그고, 전화를 걸려다가 창밖에 있는 108호를 발견해서 총으로 쏴죽임. 그리고 힘이 떨어져서 죽음
- 근데 부랑자는 아이였는데?? ⇒ 108호가 하이랜더 증후군? 어른이 되지 못하는 병에 걸려있었음
- 그 뒤, 리리코가 취재차 미국에 다녀온다고 했다가 약속한 날짜가 다 되었는데도 돌아오지 않음. 사고에 휘말린것을 알게 됨.
- 어떤 종교단체의 신도 900여명이 교주 짐조든과 함께 가이아나 공화국에서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어 살고 있는데, 리리코가 얘네가 정상인지를 확인하려는 조사단에 포함되어 간것을 알게됨. 오토야도 친구 노기와 함께 그곳에 잠입하기로 결정.
- 신도인척 하고 잠입하는데 성공하나, 부주의로 정체가 들켜서 노기는 즉시 사살당함. 오토야도 죽으려 할때 리리코가 나타나서 구해줌. 리리코 일행은 짐조든의 명으로 죽이면 안되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중.
- 리리코 일행은, 취재원으로 알려진 리리코, 조디, 이하준 이렇게 세명 외에 신도로 위장한 덴트까지 4명이었음. 짐조든은 얘네한테 괜히 사고나면 경찰의 추적을 받을까봐 그냥 좋은 인상을 남겨두려고 잘 대해주는중
- 여기 신도들은 공동 정신 감응? 뭐 이런것 때문에 몸에 병이나 사고 같은게 없다고 믿고 있음. 실제로도 자기들끼리는 팔이 없는 사람도 팔이있는것처럼 보이고, 다리가 없어도 다리가 있는것처럼 보임. 다리가 없으면 근데 못걷는데 어떻게 다리가 있다고 믿음? 실제로는 그냥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머릿속으로는 사실 내가 다리가 있지만 휠체어랑 친해서 그냥 타는거임 이렇게 믿고있음. 모든 신도가 그렇게 생각함. 이게 특수설정임.
- 짐조든이 오토야에게 자신의 기적을 보여주려 '저융점 금속'을 이용한 트릭을 꾸미지만 들통남. 오히려 오토야는 짐조든이 사실 시력이 굉장히 안좋다는것을 알게됨
- 그리고 연속 살인 사건. 덴트 → 조디 → 이하준 순서로 사망
- 덴트 밀실 살인
- 밤중에 덴트가 화장실에 갔다가 비명을 지르고 방으로 뛰어가는걸 본 목격자 있음. 그때 상처는 없었다고 함
- 방에서 한번더 비명을 지름
- 다음날 아침 문 잠긴채로 안나와서 창문 깨서 안에 살펴보자 칼에 찔려 죽어있음. 흉기는 방에 있던 덴트의 나이프. 그리고 열쇠는 방안에 있음. 밀실 뚜둥.
- 등뒤를 반복해서 찔림. 자살은 아님
- 여벌열쇠/마스터키 없음. 비밀통로 없음.
- 옷장 아래쪽에 혈흔이 묻어 있는데, 양쪽 문의 혈흔이 연결되어있지 않음
- 조디 티파티 독살
- 조리실에서는 그날 아침 사건이 있었다함. 아침에 보니 물건들 위치가 다 엉망이고, 칼이 부러져서 칼날과 손잡이로 분리
- 네명이서 홍차를 먹었는데 조디만 죽음. 목에서 시안화칼륨 향이 났음
- 컵은 모두 똑같이 생김
- 다른 신자들은 자신들은 신자라서 독을 먹어도 안죽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함.
- 이하준 살인
- 리리코 오토야 이하준은 감옥에 들어감. 리리코 오토야는 입구쪽의 1감옥, 이하준은 더 안쪽의 2감옥.
- 1감옥 안거치고 2감옥 가려면 좁은 환기구밖에 없다.
- 왔다갔다 하는거는 휠체어탄 간수 뿐
- Q가 리리코 오토야 풀어줘서 밖으로 탈출. 근데 Q가 이하준의 두동강난 시체가 아침에 발견되었다고 알려줌
- 이하준은 측두부에 얻어맞은 상처. 때려서 기절시킨 후 몸통을 두동강?
- 기타등등
- 범인이 신도면 그냥 외부인을 살인해도 여기에서는 딱히 처벌이 없으니 상관없다. 기적같은 사건을 일으킨 의도?
- 리리코는 범인이 교장선생인 레이 모튼이라고 추리함
- 리리코의 (가짜) 추리 → 전부 사고사
- 덴트사건
- 화장실에서 비명? → 뭔지 모르지만 뭔가 봤겠지
- 방에서 비명 → 혼자 착각해서 (옷장 거울에 비친 포스터)
- 화장실에서 놀라서 꺼내들고 있던 나이프를, 포스터 보고 놀라서 떨어뜨리면서 넘어져서 등 찔려 죽음
- 아침에 시체 발견한 목격자들이.. 신도가 사고사로 죽는일은 불가능한데 이게 무슨일이지? 그냥 살인으로 위장해서 기적의 정당성을 지키자 하는 생각으로 등을 추가로 더 찌름
- 조디 사건
- 그냥 지병으로 쓰러짐. 근데 갖고다니던 상비약을 잃어버린 상태여서 죽게 됨 (목에 펜던트를 잃어버렸다는 묘사 앞에 나옴)
- 같은 생각으로.. 목격자들이 시안화칼륨 홍차에 녹여서 사체의 목에 넣음
- 이하준 사건
- 이하준 감방문은 실수로 열렸을것
- 이하준이 간수 기절시키고 간수옷 뺐어입어서 간수로 위장하고 휠체어 타고 탈출
- 근데 경사로를 못보고 튕겨나감. 마침 그때 와이어로 자살하려던 사람 (묘사 있음) 이 걸어놓은 와이어에 걸려서 몸이 절단됨
- 역시 조든타운에 사고는 없어야 하므로, 시체를 파빌리온으로 옮겨서 살인으로 위장
- 리리코는 추리 발표 이후에 조든타운에서 나가기로 했지만, 찾을것 있다고 타운 안으로 들어간뒤에 나오지 않음. 오토야가 찾으러 공동묘지로 갔다가 리리코 시체를 발견
- 리리코 살인 사건
- 리리코가 공동묘지 도착한것은 거의 4시 다 되었을 무렵. 사망시간은 4시 이후였을것
- 4시 이후에 나간사람 없다는 관리인의 증언
- 샛길이 하나 있긴 한데, 그쪽에서 나가면 오토야와 만날것이다. 오토야가 본사람은 어린아이인 W뿐이다. 하지만 관리인은 아이는 절대로 공동묘지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증언
- 오토야의 추리 → 리리코 추리 반박
- 덴트사건
- 덴트가 포스터 볼수 없는 상황이다. 리리코 추리는 틀렸다
- 조디사건
- 조디가 지병으로 죽었더라도, 요리반 사람들이 조디의 사인이 지병이라는걸 알수 없다. 그냥 당연히 모두한테 독이 들었던거고 조디만 신도가 아니니까 약효가 들어서 죽은거라고 생각했을것. 신앙과 현실의 괴리가 없으니 시안화칼륨을 가져올일도 없다. 리리코 추리는 틀렸다
- 이하준사건
- 휠체어에서 팔걸이를 잡고 있을텐데. 와이어에 걸려도 몸통만 잘릴수 없다. 팔도 같이 잘리겠지. 리리코 틀렸다
- 리리코는 진상을 알았지만, 모두가 납득하고 범행이 들통나지 않았다는 믿음을 주는 추리를 해서 추가적인 살인을 막으려고 했던것.
- 오토야 추리 1 → 신도입장 (기적은 있다)
- 덴트사건
- 계획범죄. 원래 생각한 흉기는 조리실의 부엌칼. 하지만, 격투중 부엌칼이 부러져서 덴트의 나이프를 빼앗아 죽인것.
- 준비한 흉기가 망가지자 덴트 나이프로 죽일수밖에 없었음. 단독범인.
- 옷장안에 숨어있다가 덮친것. 덴트가 화장실 갔을때 방으로 숨어들어서 옷장안에 숨었던것.
- 밀실은 어떻게 만든거? 덴트 열쇠로 잠궜고, 가짜 열쇠를 방에 둔것. 가짜 열쇠를 만들 재료는 조든타운에서 저융점합금밖에 없다. 그래서 범인은 짐조든
- 조디사건
- 미리 독을 먹이고, 홍차에 반응해서 독이 퍼지게 함
- 시안화칼륨을 저융점합금으로 싼 것을 다시 조디가 먹는 캡슐 안에 넣어둠.
- 뜨거운 홍차를 먹고 합금이 녹아서 사망.
- 당연히 범인은 짐조든
- 이하준사건
- 아침에 발견된 시체는 이하준이 아닌 노기의 시체. 조든타운 주민은 아시아인 얼굴 잘 구별 못하니까 첫 발견자는 이하준이라 생각함.
- 오토야와 리리코가 탈옥한뒤에 감옥에 가서 이하준 살해하고 노기 사체와 바꿔치기.
- 오토야와 리리코를 마음대로 석방시킬수 있는 사람은 짐조든
- 리리코사건
- 사실 4시 전에 사건이 일어나고 4시전에 공동묘지를 나간거임.
- 이거는 리리코가 조든을 죽이려 찾아갔기 때문임. 근데 역습당해서 리리코가 죽은거지만.
- 오토야 추리2 → 비신도 입장
- 덴트사건
- 조든은 눈이 나빠서 가짜열쇠를 진짜열쇠로 다시 바꿔치기 하는게 불가능
- 덴트 사실 화장실에서 등 찔린거임. 근데 목격자가 신도라서 등 안찔린걸로 보인거고
- 조디사건
- 조든은 눈 나빠서 그거 못해
- 다른 애들은 다 왼손잡이인데, 조디만 오른손잡이인것을 이용. 오른손잡이가 컵에 입을 대는 위치에 독을 발라둔것
- 범인은 사건 후에 몰래 들어와서 독을 닦았는데, 창문틈은 어린아이만 드나들 수 있는 정도.
- 이하준사건
- 범인은 환기구로 이동. 환기구는 어린아이만 드나들 수 있는 정도.
- 간수를 기절시키고 이하준의 반신 시체를 간수의 하반신으로 위장해서 휠체어의 발받침에 올려놓는 식으로 옮김. 간수가 기절에서 꺠어나서 간수실에 도착하자 다시 거기서 간수를 기절시키고 시체를 꺼냄. 이걸 상반신 하반신 두번 반복.
- 리리코사건
- 범인은 W임. 얘는 사실 하이랜더 증후군인 어른이고. 그래서 신도들 사이에서는 어른으로 보임. 그래서 목격자도 아이는 들어온적 없다고 한것.
- W는 교장이었음
- 오토야는 조든한테 이지선다를 강요함. 기적이 진짜 존재하나? 그렇다면 범인은 조든이다. 조든이 범인이 아니려면 기적은 사실 없는거임. 조든은 기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오토야에게 총을 쏘지만 오토야는 죽지는 않음
- 그리고 후일담인데.. 조든타운 주민들은 짐조든 지시로 모두 음독자살함. 오토야만 구조되었는데, 5년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남.
- 근데 성장한 Q가 오토야를 찾아와서 추리 시작. 사실 짐조든은 진짜 시안화칼륨 주스를 먹여서 다 죽이려고 한게 아니라, 혈압강하제만 넣은 주스로 잠깐 기절시켰다가 깨어나게 한 후에, 기적이 일어났다 이렇게 주장할 생각이었다. 근데 오토야가 진짜로 시안화칼륨을 넣어서 다 죽게 만든것 아니냐고. 오토야가 인정. 오토야가 구백명 이상을 죽게 한셈. 오토야는 FBI에 잡혀가고, Q는 오토야가 왜 그랬는게 궁금해 함. 나중에 알게된 것은, 오토야는 리리코가 죽은거에 빡쳤던거임. 죽었다는 사실보다, 명탐정인 리리코가 허접한 범인한테 죽었다는게 빡쳤던것이고, 특히 108호라는 거물과 같이 죽은 오토야부와 비교할때 격이 떨어지는 것이 억울해서, 이것을 대사건으로 만들려고 한것. 그래서 제목이 명탐정의 제물. 900명의 목숨은 리리코를 명탐정으로 만들기 위한 제물이었다.. 오토야 완전 사이코패스네..
기타
- 3중추리. 같은 사건에 3가지 추리가 등장한다. 새 추리가 등장할때마다 반전에 헉헉 놀람
- 2번째 살인 일어날때까지만 해도 이하준을 의심하고 있었다. 나름 동기는 충분했고.. 이하준만 다른 감옥으로 옮긴것도 사실 이하준을 풀어준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이하준이 죽었네;;;
- 처음에 리리코가 추리할때만 해도 다 진짜인줄 알고 헉..나는 하나도 못맞췄네 봤는데, 알고보니 그건 거짓추리였었고 진짜 추리는 이거야 하면서 나오네.
- 근데 리리코 사건은 W가 범인인거 강하게 확신함. 맨앞에서 하이랜더 증후군이 나왔으니 얘도 어른이겠군 싶었음. 물론 얘가 교장인건 몰랐지만.
- 근데 신자의 추리에서 범인이 짐조든이라네.. 헐; 하지만 조금 이상한 점들 느낌. 일단 짐조든 시력이 개판인데 덴트를 격투로 제압.. 무려 나이프를 빼앗아가면서까지.. 하는게 가능한가 싶어서 범인 아닌듯함. 거기다가 덴트가 화장실을 갈지 안갈지, 문을 잠그고 갈지 열고 갈지 어떻게 알고 기다리다가 화장실 간 사이에 방에 잠입함??
- 물론 이후에 비신자의 추리에서 짐조든은 시력때문에 범인에서 계속 배제됨 (근데 격투를 못한다는 점은 언급되지 않지만)
- 그리고 이하준 사건은 범인을 짐조든으로 좁히기는 어렵다고 느낌. 그냥 Q처럼 몰래 오토야 리리코를 탈옥시키면 되는거라서 굳이 석방할수 있는 권력이 있을 필요는 없음.
- 어쨌건 범인이 짐조든이래서 얼떨떨해 하는데 또다시 세번째 비신자의 추리 등장.
- 근데 얘는 추리가 더 헛점이 보임. 특히 이하준 사건은.. 너무 간수가 편의적으로 사용됨. 기절시켰다가 시체 탑승시켜서 배달하고 다시 기절시켜서 돌려보내고 이걸 반복하고.. 무슨 사람이 아니라 그냥 기계임;; 기절했다가 언제 깰지 알고.. 그리고 나중에 갤러리에서 본 비판으로는 시체를 못봐도 반토막나서 내장이 흘러나온 시체에서 냄새를 못알아차리는게 말이 되느냐는 것도 있는데 매우 동의함
- 덴트사건도.. 짐조든 눈이 나빠서 열쇠 못찾으니 진짜열쇠로 못 돌려놓는다고 하는데.. 동의가 잘 안됨
- 갤러리에서 본 결정적인 오류는.. W는 신자인데 그러면 자신을 어른으로 인식할텐데 어떻게 환기구/창문으로 들어갈 생각을 할수가 있냐는 것. 어라 그러네??
추리물/명탐정의_제물.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4/11/10 15:34 저자 tef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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